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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5G 상용 모뎀 'X50' 공개…"2018년 5G 속도는 5Gbps"

4G·5G 동시에 사용 가능해져…美 버라이즌·韓 KT와 긴밀한 협력 중

황이화 기자 기자  2016.10.20 13: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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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반도체 전문 업체 퀄컴(CEO 스티브 몰렌코프·Steve Mollenkopf)이 5G 구현이 가능한 상용 모뎀을 공개했다.

2017년 하반기 시범활용을 거쳐 2018년 상반기부터는 실제 이용 가능한 모델이 출시, 스마트폰에서도 4G와 5G 데이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퀄컴코리아는 20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계 최초 상용 5G 모뎀 칩셋 솔루션인 '퀄컴 스냅드래곤 X50 5G(이하 X50)'를 공개했다.

X50은 내년 하반기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이를 탑재한 모델은 2018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퀄컴에 따르면 X50은 28GHz 밀리미터파(mmWave) 대역 지원을 시작으로 다중입출력(MIMO) 안테나 기술, 적응형 빔포밈 및 빔 트래킹 기술로 비가시선(non line of sight·NIOS) 환경에서도 모바일 광대역 통신성능을 유지·보장한다.

X50은 4G와 5G 멀티모드를 지원하는 모바일 브로드밴드(광대역 인터넷)와 고정형 무선 브로드밴드 디바이스 모두를 가능케 하도록 설계됐다. 기가비트(Gigabit) LTE 모뎀이 탑재된 기존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호환해 듀얼 커넥티비티(Dual connectivity·이중 연결성) 구현이 가능하다.

즉, 현재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는 모바일 디바이스들은 X50을 통해 5G와 4G 서비스를 동시 지원할 수 있는 것.  

피터 카슨(Peter Carson) 퀄컴의 모뎀 당당 전무는 "스마트폰에 X50이 적용되면 보통은 4G로 고정되고, 5G가 가능한 지역에서는 5G 기능이 끊김 없이 작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테크놀로지 총괄부사장은 "X50은 제조사와 통신사들이 5G망 및 기기 시험에 돌입하는 현 단계에서 5G의 도래를 앞당길 것"이라며 "이번 솔루션이 5G 기기 및 망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토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퀄컴은 우선 초기 5G 시대를 구축하기 위해 북미지역의 버라이즌, 한국의 KT(030200·회장 황창규) 등 사업자와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퀄컴이 X50의 상용화 시점을 2018년으로 잡아 '5G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선보일 5G 다운로드 속도는 현재 국내 기가인터넷으로 구현 가능한 속도인 1Gbps보다 5배 빠른 5Gbps가 될 전망이다.

라스무스 헬버그(Rasmus Hellberg) 퀄컴 기술마케팅 전무는 "X50은 주파수에 대해서 최대 800㎒ 대역폭을 지원한다"며 "최대 5Gbps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