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콤이 내년까지 하이퍼렛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자본시장에 필요한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을 개발한다.
19일 코스콤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3층 핀테크 테스트베드센터 세미나실에서 '자본시장 새바람 이끌 신기술'을 주제로 기자설명회를 열고 하반기 코스콤의 주요 사업내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블록체인은 '개방형 네트워크 장부 기록 시스템'이며 금융시스템 유지 비용을 낮추고 해킹을 원천 차단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코스콤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동안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스케일체인과 협업해 가상의 장외시장 채권 협의매매 업무를 테스트했다. 초당 약 2000건을 처리하는 것을 확인했는데, 채권과 현금 간 동시 거래의 경우 약 200건을 처리했다.

정동윤 기술연구소 소장은 "상반기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안에서 기술검증 PoC(Proof of Concept)를 추진했는데 거래 규모나 처리속도 부분에서 원하는 만큼의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에 하이퍼렛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자본시장에 필요한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을 개발하려고 한다"고 제언했다.
하이퍼렛저 프로젝트는 금융권뿐 아니라 모든 산업의 기업이 범용적으로 이용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리눅스 재단 중심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최기우 코스콤 R&D 부서장은 "향후 5년 내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자본시장에도 블록체인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유관기관 및 증권사와 공동 PoC를 추진하고 핀테크 오픈플랫폼과도 연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직 검증된 바는 없지만 해외 유수 거래소가 앞다퉈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시키는 것은 획기적인 비용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우선 국재 표준에 맞는 플랫폼을 만들고 어떤 비즈니스를 꾸려갈 것인지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10여 가지의 데이터 분석을 진행해 성과를 거둔 빅데이터의 경우 내년부터 킬러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데이터분석 스타트업과 협업에도 적극 앞장설 예정이다.
코스콤은 오픈플랫폼 참여기업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핀테크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금융데이터와 서비스를 여러 핀테크 업체와 금융회사 간에 상호 제공할 수 있게 해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14개 증권사, 17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 중이며 5개 증권사가 추가 연계를 하고 있다. 코스콤은 참여 기업을 전체 증권사, 자산운용사로 늘리고 카드, 보험, 신용정보제공기관 등 전 금융권, 핀테크업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코스콤은 신사업 발굴 프로세스 강화를 위해 사내벤처제도를 운영 중이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11일부터 8월1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았으며 오는 11월 사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내벤처 1기를 최정 선정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