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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침체에도 식지 않는 지속가능경영 'DJSI 콘퍼런스'

올해로 9회째 맞아 '지난 10년, 앞으로의 10년' 풍성한 논의

임혜현 기자 기자  2016.10.19 14: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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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경제침체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지만,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함께 19일 '201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콘퍼런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생산성본부 집계 총 500여명(국내 50여 대기업 및 해외 기관 등)이 참석했다.

지속가능경영이란 경제적 신뢰성·환경적 건전성·사회적 책임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방식을 일컫는다. 기업이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사회에 공헌하고 환경문제에 기여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올해 콘퍼런스의 주제는 '향후 10년의 변화와 지속가능한 혁신'으로 올해 9회째를 맞는 콘퍼런스의 역할모델과 위상을 재확인하고 이번 시점에서 향후에도 관련 혁신에 많은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 활력을 찾자는 취지를 담았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제조업의 위기 속에서 기후변화, 사회 양극화 등 새로운 위험들이 가중되고 있는 현재의 글로벌 경제 상황 돌파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산업 패러다임에 선제 대응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찾자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머리를 맞댔다.

특히 국제연합(UN)에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를 채택한 이후 국제기구와 국가 간의 협력이 강화되면서 나타나는 파리 기후 협정 등 국제협약 변화 등도 주목할 요소로 거론됐다.

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대내외 환경 악화를 극복하려면 기업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상상력과 기술 융합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에도아도 가이 로베코샘 지속가능서비스 사장은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경영 어젠다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참여기업수로 보면 아태지역 평균치에 해당하지만 시가총액은 유럽과 비슷한 규모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의 확산을 위해 강조하는 방침과 실제 기여 사례를 소개한 점도 참가자들의 의욕을 북돋웠다.

마이클 제이콥스 로열필립스 지속가능부문 이사는 "1994년 첫 에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고 회사 이력을 소개하고 환경 관련 비전을 매 4년마다 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순한 의료기기 판매가 아니라 관리 중심의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모색하는 사례로 스웨덴의 유명 병원인 카롤린스카병원과의 협업을 거론했다.

여기 더해 세계 각국에 많은 상품을 선적, 운반하는 기업인 만큼 운송 컨테이너선 탄소 배출을 20% 감소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며 Objective 2020 구상의 이모저모를 언급했다.

신호성 BASF코리아 대표이사는 세계 각국에 11만2000여명이 근무하는 화학기업으로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화학 산업이 지속가능경영 참여의 선봉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신 대표이사는 단열재로 많이 쓰이는 스티로폼을 개발한 회사가 BASF라고 말하면서 이런 현재의 위치와 이익에 안주하지 않고 스티로폼을 능가하는 신제품인 네오폼(약 20% 단열 효과 증대)을 만든 혁신사례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DJSI에 편입한 52개 지속가능성 우수 기업에 대한 인증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