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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럴 때 화난다"

화나는 순간 겪으며 질병까지 얻어

김경태 기자 기자  2016.10.19 09: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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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이 하루 일과 중 가장 많이 생활하는 곳이 바로 회사다. 회사에는 끝없는 업무와 복잡다단한 인간관계 등 화병이 날만큼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가 많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직장인들이 화를 느끼는 상황은 언제일까.

이에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008명에게 '직장생활 중 억울하거나 답답해 화나는 순간'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했다. 이 결과 '별 것 아닌데 트집을 잡힐 때'가 4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합리한 일을 당하고도 바꿀 수 없을 때 41.6% △억울하게 혼날 때 39.5% △인격모독 발언을 들을 때 38.6% △부당한 업무 지시를 받을 때 37.4% △야근·주말근무 등 초과업무를 해야 할 때 36.5% △독단적인 결정에 따라야 할 때 3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화를 나게 하는 대상은 단연 '상사'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차순위는 △CEO 및 임원 △거래처·협력사 △고객 △동기 △후배 등이었다. 

뿐만 아니라 하루 대부분 회사에 있다 보니 직장인들은 화나는 순간을 계속 겪으며 질병까지 얻기도 한다. 구체적인 질환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50.9%가 '만성피로'를 호소했다.

아울러 △두통 49.2% △위장장애 40.7% △수면장애 30.5% △우울증 27.8% △피부 트러블 26.8% △불안장애 16.4% △탈모 14.8% △급격한 체중 변화 13.4% 등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화가 나더라도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화를 참고 표현하지 않고 있었다. 그 이유는 어차피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거나 오히려 일이 커질 것 같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최다였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여러 사람이 모여 조직적인 체계에 따라 일하는 직장생활에서는 본인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거나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상황도 종종 있어 화병 등 스트레스 증상을 겪기 쉽다"고 말했다.

여기 더해"자칫 스트레스가 질병으로 이어지거나 업무 의욕을 떨어뜨리는 등 심각한 수준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고 본인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