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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노르웨이 유조선 4척 수주 성공

'연속 수주행진' 모잠비크 코랄 FLNG 프로젝트 가속도 전망

전혜인 기자 기자  2016.10.12 14: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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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은 노르웨이 비켄社로부터 11만3000DWT급 2척과 15만7000DWT급 2척 등 유조선 4척을 약 2억2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유조선 중 15만7000DWT급 1척을 제외한 선박 3척은 이날 계약이 발효됐으며, 나머지 1척 역시 연내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0일 11개월만에 신규 수주에 성공한 이후 2주만에 또 다른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유조선에는 최근의 환경규제 추세를 반영해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추진선으로 사양을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선주 측에 부여됐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북해 △발틱해 △북미 △카리브해 등을 배출가스 통제구역(ECA)으로 정해 지난해부터 선박의 황산화물(SOx) 배출량을 0.1%에 맞춰 규제하고 있다. 또 IMO는 ECA 이외 해역에서의 황산화물 배출량도 현행 3.5%에서 0.5%로 낮추는 환경규제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선사들은 기존 벙커C유와 연료비는 동일하면서 황산화물 배출량은 97%나 적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추진선 발주를 검토 중이라는 것이 삼성중공업 측의 설명이다.

만약 비켄社가 LNG추진선으로 유조선 사양을 변경한다면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의 LNG추진 유조선 건조실적 확보·사양 변경에 따른 수주금액 증액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이 단독 협상 중인 프로젝트들이 있어 후속 수주도 기대된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우선협상권을 따낸 이탈리아 ENI社의 모잠비크 코랄 FLNG 프로젝트는 향후 생산할 LNG 전량을 20년간 BP社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계약이다. 

이 계약을 지난 4일 체결한 바 있어 본계약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삼성중공업의 계약 금액은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발주 규모가 큰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내정돼 전망이 밝다"며 "협상을 잘 마무리 해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수주 소식을 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