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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보험산업 성장률 2.2% 둔화…변화 필요"

보험硏, 저금리·IFRS4·고령화로 보험산업 성장세 주춤…보험사 장기적 가치 제고 추구해야

김수경 기자 기자  2016.10.11 10: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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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7년 보험산업 보험료 수익이 2.2%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보험사들이 장기적인 가치 전략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11일 오전 7시30분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조선호텔에서 제42회 보험 CEO·보험경영인 조찬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올 한 해 힘들었던 보험산업은 2017년에도 보험료 수익 성장률이 2.2%로 예측될 만큼 어려운 상황에 모면했다"며 "단기간 해결하기 힘든 보험산업 속에서 종사하는 여러분들과 이 세미나를 통해 경영대책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2017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발표를 맡은 임준환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보험연구원은 보험산업 보험료 수익이 올해 3.2% 성장, 2017년에는 2.2%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측한다"며 성장세 둔화를 예고했다.


세분화하면 같은 기간 생명보험은 저축성보험의 역성장에 막혀 2.7%에서 1.7%둔화로 전망된다. 손해보험은 연금부문과 장기손해보험 저축성 부문이 악화돼 3.8% 성장에서 2.9% 성장에 그칠 것으로 진단된다. 

이에 임 실장은 "저금리 기조와 IFRS4 2단계 도입으로 보험사는 성장세 둔화 및 거대자본 확충 필요라는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장기적 가치 제고를 위한 몇몇 방안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 맞선 환경변화와 관련해 경영목표 및 경영 효율화 측면에서 개선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FRS4 2단계 및 신지급여력제도 도입과 함께 상품·금리·자산운용 자율화, 비전속 채널 성장 등으로 장기간 성장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

현재는 단기간 실적을 지향하며 경영자와 주주의 보상 역시 단기실적 중심의 경영자 성과평가체계지만, 이제부터 장기적 보유계약가치와 연동된 기업가치(EV, 조정순자산가치+보유계약가치) 중심 보상체계로 재정립돼야 한다는 것이 임 실장의 제언이다. 

아울러 현재 보험사가 무료 제공하는 투자 자문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 조성과 후취형 변액보험 판매 확대를 통한 수수료 수입원 확충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해외투자 비중 역시 전략적·재무적 투자를 통해 늘려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이외에도 임 실장은 "중고자동차 거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자 불만을 보상할 수 있는 중고자동차 보증연장보험의 도입이 필요하다"며 "한방비 급여에 대한 자동차보험 지급 급증에 따른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