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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해상 기름유출 후 도주한 외국 선박 검거

2주간추적 조사, 해양오염행위 적발

송성규 기자 기자  2016.10.11 11: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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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 금오도 동쪽 해상에 기름을 유출하고 신고 없이 도주했다가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지난달 23일 11시 14분경 금오도 동쪽 15㎞ 해상에 검은색 기름띠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2주간의 끈질긴 추적조사 끝에 이번 달 6일 부산항 감만부두에 입항한 파나마 국적 컨테이너선인 S호(1만6915톤)를 부산해경과 공조해 해양오염 위반행위로 검거했다.

이번 사건은 S호가 지난 9월23일 광양항에서 출항, 금오도 인근 해역을 지나 항해하던 중 같은 날 새벽 2시경, 기관실 유성혼합물을 자체 이송하는 과정에서 저장 탱크의 에어벤트로 400ℓ 유성혼합물이 넘쳐 해상에 유출된 것을 신고 없이 도주한 것.

여수항만VTS 역추적 모니터링을 통해 그 당시 여수 금오도 인근 해상을 항행했던 40척으로 압축 조사했다. 이에 9월29일 확보된 혐의 선박 기름 시료를 서해해경본부에서 유지문법(Oil fingerprint)을 이용, 분석한 결과 유사유로 판명함에 따라 최종 검거했다.

해경관계자는 "추후 S호와 같이 해상에 기름이 유출됐음에도 신고하지 않고 도주하는 선박은 과학수사 등을 접목, 끝까지 추적 조사해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