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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식중독' 실태…고등학생이 81.9%

1일 2급식이지만 영양교사 1명 '위생관리 한계'

하영인 기자 기자  2016.10.07 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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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건 10건 중 7건 이상이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안산 단원구 갑)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학교유형별 식중독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해 초·중·고 교내 식중독 사건 35건 중 27건이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학교에서 발생하는 전체 식중독 건수 중 고등학교 비율이 2014년 51%에서 이듬해 60.5%, 올해 77.2%로 증가하는 추세다. 식중독에 걸린 고등학생 비율 역시 이 기간 60.7%, 74.8%, 81.9%로 매해 올랐다.

이에 김명연 의원은 "고등학교는 1일 2급식을 제공하지만, 1일 1급식인 초·중학교와 마찬가지로 영양교사가 단 1명"이라며 "위생관리에 한계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초·중학교 정규직 영양교사 배치율은 39.9%인데 비해 고등학교는 27.2%로 안정적인 위생관리시스템을 갖추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교육부와 협력해 1일 2식 이상 제공하는 고등학교를 우선적으로 정규직 영양교사가 배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1일 1식과는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