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온라인 여행사가 받는 수수료는 얼마나 될까? 과거 여행사 직원들이 받는 수수료는 호텔 매출의 10% 수준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메이저 호텔 예약 사이트들이 받는 수수료는 무려 20~30%에 달한다. 단지 원하는 조건에 따라 호텔 정보와 사진을 나열해 보여줄 뿐인데, 호텔 매출의 4분의 1을 가져가는 것이다.
온라인 여행사는 어떻게 이런 방법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어째서 호텔들은 그런 터무니없어 보이는 수수료를 지불할까?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21세기 우리 삶의 흥미로운 진실을 보여준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기업들이 O2O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마트폰 덕분에 △모바일 간편 결제 △매장 방문 전 구매 △택시 또는 호텔 예약 등의 서비스가 전혀 낯설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기업들은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고민을 시작했다.
온라인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더 빨리, 더 많이 사로잡는 이가 성공하는 시대에서, 미국의 저명한 행동경제학자 슐로모 베나치는 이 책에서 현재 모든 기업과 비즈니스맨들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주제를 다룬다.
어떻게 해야 소비자가 더 편하게, 더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가? 어떻게 화면을 설계해야 이들의 주의력을 끌어당기고 가장 스마트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인가?
책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며 다양한 사고 설계도구를 통해 온라인에서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이를 개선시킬 가능성을 제공한다. 주목할 점은 특별한 첨단기술이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디지털 기기로 단 몇 분 동안 이뤄지는 단순한 과정을 통해, 사용자가 미래에 대해 좀 더 효율적으로 생각하는 데에 이런 도구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동시에 최신 행동경제학 연구결과를 토대로 화면 앞에서 소비자의 행동과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추적한다. 현실에 바탕을 둔 연구결과로, 적절한 기술과 학문적 연구를 결합한다면 우리 인간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하는 디지털 환경을 얼마든지 설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 슐로모 베나치는 UCLA 앤더슨경영대학원 '행동 의사결정 그룹'의 교수이자 공동대표이다. 행동경제학을 실세계의 적용시킨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정부 기관 및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학술 텍스트 전문작가인 조나 레러와 함께 이 책을 썼다. 옮긴이 이상원, 도서출판 갈매나무. 가격은 1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