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부산문화회관은 깊어가는 가을 저녁 특유의 운치와 함께 클래식 걸작들의 뜨거운 감동을 전해줄 부산시향의 제523회 정기연주회 멘델스존V 'Reformation'을 21일 마련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과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5번 '종교개혁' 등 음악사에 획을 긋는 걸작들을 디토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아드리엘 김의 지휘, 그리고 첼리스트 문태국의 협연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오프닝을 장식할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제3번은 그의 오페라 '피델리오'의 여러 서곡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어질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은 드보르작의 대표적인 명곡임과 동시에 고금의 첼로 협주곡 가운데 굴지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보헤미아 민요음악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오케스트라에 폭과 깊이를 더해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울림을 살려내고 있다.
낭만파 협주곡답게 거장적 기교를 집중시켜 화려한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첼로가 노래하는 폭넓은 남성적 위엄도 느낄 수 있다.
2부에서 연주될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5번 '종교개혁'은 가톨릭교와 루터 사이에 벌어지는 종교적인 이념과 정신의 투쟁을 장엄하게 묘사한 곡으로, 무거운 주제에 걸맞게 음악을 극적으로 표현한다.
제1악장엔 루터파 교회의 답창인 '드레스덴 아멘'이, 제4악장엔 코랄 '내 주는 강한 성'의 악절이 포함되어 종교 개혁’이란 표제가 붙게 됐다.
피날레의 유명한 코랄은 음악에 대한 깊은 지식과 애정을 갖고 있었던 루터가 작곡한 것으로 루터가 당시 부패한 가톨릭에서 프로테스탄트로 전향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핍박을 믿음과 용기로 지켜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번 연주에서 지휘봉을 잡을 아드리엘 김은 특유의 분위기를 창조해내는 감각과 통찰력 있는 정확한 해석능력을 갖춘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요르마 파눌라 국제 지휘 콩쿠르 입상, 2010년 2011년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부지휘자로 발탁되어 유럽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월간객석의 한국의 차세대 아티스트 10인에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현재는 디토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로 활동 중이며,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들 객원지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을 선사할 첼리스트 문태국은 성정전국음악콩쿠르 최연소대상, 독일 올덴부르그 청소년국제콩쿠르, 앙드레 나바라 국제첼로콩쿠르, 파블로 카잘스 국제첼로콩쿠르 1위, 수원시향, 인천시향, 코리안 심포니, 뚤루즈 심포니, 헝가리 라디오 심포니 협연 등 22세의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으며 장밋빛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라이징 스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