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가상·증강현실(VR·AR) 산업 강화를 위해 향후 2020년까지 약 4050억원(정부 2790억원, 민간 1260억원)을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VR 선진국인 미국과의 기술격차를 현재 1.7년에서 반년으로 줄이고 글로벌 전문기업도 50개 이상 키운다는 계획이다.

VR은 소프트웨어(SW)·콘텐츠뿐만 아니라 센서·네트워크·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을 집적한 기술로 게임·제조·의료·국방·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대표 유망 신산업으로 꼽힌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세계시장도 올해 22억달러에서 2025년 800억달러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구글·페이스북·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에 미래부는 가상·증강현실산업 생태계 구축 국가전략프로젝트를 속도감있게 추진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3D 깊이 센서 개발 등 VR 플랫폼 고도화를 지원하고 표정·제스처 인식, 눈동자 추적 등 오감 인터랙션 기술(NUI/NUX) 등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또 초경량 디바이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의 착용감을 대폭 개선하고 고시야·고해상도 지원기술을 확보해 이용자의 몰입도 제고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지러움·피로감과 같이 그동안 VR이용 확산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돼온 이용자 안전성(Human Factor) 문제도 개선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연구개발과 국제 표준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미래부는 VR분야 신시장·플랫폼 선점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한 전략분야를 선정, 대중소기업 컨소시엄의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미래부는 지난 8월 △VR 서비스 플랫폼게임체험 △테마파크 △다면상영 △교육유통 등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선정해 최장 4년간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학·연구소가 참여함으로써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는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 중심의 VR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의료·건축 등 다양한 전문 분야로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이러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미국과 같은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현재 1.7년에서 2020년까지 0.5년으로 좁히고, VR 전문기업을 50개 이상 육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VR 선도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VR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 콘텐츠와 우리의 우수한 ICT역량을 결합하여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분야"라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개발자와 스타트업의 발굴에서부터 제품·서비스 개발·유통, 글로벌 진출까지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들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