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이 출시 1년도 안 된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핫질(HOTZIL)'을 매각한다.
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에 핫질을 매각키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매각에 대해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에 핫질과 '5Ducks' 두 사업 영업을 양도하고 현금을 투자하는 형태"라며 "일정 지분을 확보해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이라고 제언했다.
핫질은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이 뉴미디어 플랫폼 발굴을 표방하며 출시한 음악·생활·연예 전문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이다.
핫질은 올해 1월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에서 출시한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와 함께 미디어 플랫폼 사업의 한 축으로 주목받았지만, 다운로드 건수 및 사용자 수 등에서 부진한 성과를 냈다.
이에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호핀'을 종료한 것처럼 핫질 서비스도 중단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그러다 지난 9월 초경 핫질 서비스를 대행 운영했던 SK테크엑스 인력 40여명이 SK브로드밴드로 전환배치되자 'SK텔레콤이 핫질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렸다. SK텔레콤은 이번 매각의 경우 부진한 성과에 따른 것이 아니라 '양사 협력'이라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의 ICT기술 및 플랫폼 역량과 SM엔터테인먼트의 셀러브리티(유명인), IP(지적재산권), 팬덤 등을 결합해 모바일 중심의 뉴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오늘 SK텔레콤은 핫질 기존 가입자에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운영사업자 이관 사실을 알렸다. 이관 예정일은 11월1일로 잡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10월초 공정위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할 예정으로 이달 중 계약 종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