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영수지개선을 위해 출자한 회사의 적자가 매년 2000억~3000억원에 이르고 누적된 적자총액이 1조2839억원에 달해 이번에도 도마에 올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함진규 새누리당 의원은 "LH공사는 경영수지개선을 위해 현재 21개 출자회사에 총 2355억원을 출자하고 있으나, 이익은 고사하고 지난 5년에만 총 1조19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꼬집었다.
연도별 적자액은 △2011년 2061억원 △2012년 2330억원 △2013년 2918억원 △2014년 2868억원 △2015년 1761억원이다.
특히 21개 출자회사 중 주택관리공단(주)과 ㈜한국건설관리공사를 제외한 19곳에서 적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모두 투기성 부동산개발 사업이어서 LH가 공기업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성남판교 PF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007년 설립한 ㈜알파돔시티의 경우 공사는 1313억원을 출자했으나 현재 누적적자총액이 6421억원에 이른다. 아산배방복합단지 개발을 위해 만든 ㈜펜타포트개발은 119억원을 출자했으나 총 264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상업시설 일괄 매각 후 파산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화성동탄복합단지 PF사업추진을 위해 설립한 메타폴리스㈜의 경우 105억원 출자에 적자총액이 989억원으로 역시 파산을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 별내 택지개발사업을 위해 지난 2008년 84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메가볼시티의 경우 419억원의 적자로 사업해지에 따라 파산을 추진 중이다.
충주기업도시의 경우 80억원을 투자했으나 현재 210억원의 적자며 싼 가격에 매각 완료 후 청산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들 5개 회사의 적자 총액만 1조685억원이다.
함진규 의원은 "LH공사가 경영수지개선을 이유로 사실상 투기성 부동산개발에 나선 것은 공기업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며 "향후 출자회사 관리에 있어 경영효율화 또는 매각 등의 방법으로 조기 정상화를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