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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직원 자사공급 주택 '셀프거래' 6명당 1명꼴

박상우 LH 사장 "특혜 받아서도 안되지만 역차별도 안돼"

이보배 기자 기자  2016.10.05 16: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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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임직원들이 최근 5년간 자사가 공급하는 주택 사들이기에 적극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국민의당(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이 LH에서 제출받은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LH 임직원들의 부동산 거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 6개월간 주택·상가·토지 등 총 1252건의 부동산을 공사 직원들이 매입했다.

이 중 주택구입 1070건(974명)과 관련 LH 정원 6026명을 감안하면 6명에 1명 꼴로 LH 주택을 셀프거래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박상우 LH 사장은 "진주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LH 직원들이 특별공급 받은 물랑이 포함된 수치로, 진주에 내려가는 직원들을 배려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맞서 윤 의원은 "박 사장의 설명대로 주택 소재지 기준으로 살펴보면 LH 본사가 이전한 경남이 38건(35.6%)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지역 본부가 176건(16.4%), 경기지역 본부가 142건(13.2%)이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 4채를 계약한 직원이 3명, 3채는 6명, 2채는 75명으로 2채 이상을 계약한 직원만 84명에 달했다"며 "일반 국민들은 청약 등을 통해 평생 한 번 LH 주택을 분양 받기도 힘든데 국민의 시각에서 납득이 가는 일"이냐고 지적했다.

윤 의원의 지적에 박 사장은 "전체적인 뜻은 이해한다"면서도 "다가구매입 임대주택과 관련해서 직원들이 특혜를 받아서도 안되지만 불이익 등 역차별을 받아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