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5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 국정감사장에서 지난주 국정감사를 마비 시켰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농협 최저금리 대출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날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충남 보령 서천군)은 "주택담보대출금리가 2014년에는 2.7%였는데 이후 변동금리가 적용되면서 현재 1.42%로 낮아진 것"이라고 김 장관을 옹호했다.
앞서 김재수 장관은 지난 2014년 농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있는 고객 57만명 중 가장 낮은 금리인 1.42%의 주담대, 신용대출 역시 111만 신용대출 고객 중 최저수준인 1.82%로 두 건의 대출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당시 김 장관 판단으로 고정금리가 아닌 변동금리를 선택해 현재 1%대의 최저금리를 적용받게 된 것이 아니냐. 이게 특혜 대출이냐"고 이경섭 농협은행장에게 질문했다.
이에 이 은행장은 "금리 선택권은 고객에게 있고, 당시 김 장관이 선택을 잘했기 때문에 우리는 특혜라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남양주 을)은 "국정감사가 국민적 비난의 대상이 된 장관을 비호하는 청문회가 돼 걱정스럽다"며 "중앙공무원이 0.17%의 사람만 받는 초저금리 혜택을 받은 것이 우연의 일치이고 금리를 잘 선택해서 그렇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는다"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어 "김 장관이 누린 담보대출 1.42% 혜택을 받은 970명 중 공무원이 88명(9%)이고 농업인은 32명(3%)였다"며 "농협은행이 자신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앙공무원에게 이런 금리 혜택을 준 것이 우연의 일치인가"라고 이 은행장에게 재차 물었다.
이에 이 행장은 "다른 은행과 치열한 경쟁을 하기 때문에 우수한 고객 확보 차원에서 금리 우대책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