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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1억 이상 고액연봉자 381명

계약직 급여 5년간 연봉 700만원 늘어난 게 전부

안유신 기자 기자  2016.10.05 13: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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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에 억대 연봉자는 수두룩하고, 매년 성과급 돈잔치를 벌이는 가운데 비정규직인 계약직들은 쥐꼬리만큼 급여를 받는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시 상록을)은 5일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작년 말 기준으로 농협중앙회 직원 가운데 1억원 이상 고액연봉자는 총원대비 11.0%인 381명에 이르고, 이들에게 지급된 인건비 총액만 408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지난해 말 1억원 이상 고액연봉자에게 지급된 인건비는 총인건비 대비 14.8%를 차지하며, 이들 억대연봉자들의 2014년 말 총인건비 대비 비중이 10.1%와 비교할 때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농협중앙회 측은 사업구조개편과 중앙회 하위직급 직원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나 출자자인 농민들의 어려운 사정과 여건을 감안할 때 과도한 복리후생비와 함께 과도한 혜택"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비정규직은 쥐꼬리만큼의 급여를 받고 있지만 농협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전문이사, 농업경제대표이사, 축산경제대표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감사위원장, 조합감사위원장 등 7명의 임원들의 연봉은 2015년 말 기준 3억원이 넘는다. 

세부현황을 보면 △농협중앙회장 3억6000만원 △전무이사 3억5700만원 △농업경제 대표이사 3억2900만원 △축산경제 대표이사 3억1200만원 △상호금융대표이사 3억7900만원 △감사위원장 3억3500만원 △조합감사위원장 3억35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특이한 점은 상호금융 대표이사의 경우 농협중앙회장보다 연봉이 더 높다.

이런 가운데 농협중앙회 정규직인 일반직원의 평균연봉은 △5급 5600만원 △4급 8300만원 △3급 9700만원 △M급 1억1200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나 비정규직인 계약직은 2500만원에 불과하다.

여기 더해 계약직은 2010년에 1800만원을 받았는데 5년이 지난 시점에도 겨우 연봉이 700만원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