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10.05 09:12:15
[프라임경제] 지식 기술 기반 창업이 부각되고 있지만, 정작 첨단 과학기술이 집약된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창업기업 창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연연 9곳은 출범 후 현재까지 창업기업이 전무하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비례대표)은 "첨단기술 기반의 창업기업일수록 수익 및 고용창출 효과 뛰어나다"며 "연구원 창업을 개인 창업이 아닌 출연연의 기술사업화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5일 밝혔다.
송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제출받은 정부 출연연 창업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5개 미래부 산하 출연연의 누적 창업기업 수는 237개다
그런데 이 중 9개 기관은 창업기업이 전무한데, 이를 놓고 송 의원 측은 "기관별 창업 편중이 심하다"고 꼬집었다.
창업 기업이 없는 출연연 9개 기관에는 △기초(연) △천문(연) △한의학(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녹색기술센터(GTC) △재료(연) △철도(연) △국보(연) △김치(연)이 포함된다.
한편, 총 25개 출연연의 연구원(개인) 창업기업 190개 중 가장 많은 창업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 71개의 창업기업을 가졌다.
이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24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19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18개 순이었다.
송 의원은 '각 출연연 별로 창업 지원제도와 규정이 상이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출연연의 풍부한 연구 인력과 정부의 창업 정책과의 연계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