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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상승률 예측, 최근 3년새 오차 2.5배 커져

심재철 의원 "국책은행의 위상에 걸맞는 예측정확성 제고 노력 필요"

이윤형 기자 기자  2016.10.04 17: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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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의 최근 3년(2013년~2016년) 물가상승률 예측오차가 지난 6년(2007년~2012년)에 비해 2.5배가량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안양 동안 을)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현재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예측이 취약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2년 7월 한국은행은 경제전망을 기존 3회(4·7·12월)에서 4회(1·4·7·10월)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후 2013년도부터 전월 12월이 아닌 10월에 내년 물가상승률에 대한 중기 예측을 시작해왔다.
 
최근 10년치를 종합해보면 12월 예측치(2007∼2012년)의 연평균 예측오차가 0.58%p지만 10월 예측치(2013∼2015년)의 연평균 예측오차는 1.4%p로 2.5배가량 높아졌다. 정보량이 불과 3개월 차이 정도임에도 10월 예측치의 예측오차가 월등히 커지는 모습이다. 

실제 2013년에는 2.7%를 예측했으나 실제 물가상승률은 1.3%에 불과했고 지난해는 2.4%로 내다봤으나 0.7%에 그쳐 오차는 1.7%에 달했다.

소비자물가에 대한 정확한 예측은 경제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물가상승률 예측력은 그만큼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조사국 직원은 50~60여명에 이르고 그중 박사급만 21명일 정도로 연구조사인원이 풍부한데도 물가상승률 예측의 정확도는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심재철 의원은 "한은의 물가상승률 예측은 핵심업무 중 하나인데, 최근 3년 간 물가상승률 예측오차는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한은은 통화정책운용의 주체로써 여타 기관에 비해 높은 예측력을 보일 수 없다면 통화정책의 신뢰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위상에 걸맞은 물가상승률 예측의 정확도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