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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개인택시조합 새마을금고 선거사범 검거

부이사장 당선자 4명 구속, 수수 대의원 107명 불구속

윤요섭 기자 기자  2016.10.04 10: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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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연제경찰서는 지난 2014년 11월13일 실시된 부산광역시 개인택시조합 새마을금고 임원 금품 선거사범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개인택시조합 새마을금고 임원 선거와 관련해 4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살포한 부이사장 당선자 등 4명을 구속한 것으로, 금품 전달자 및 수수자 107명 등 금품 선거사범 111명이다.

부산광역시 개인택시조합 새마을금고 임원  선거에서 부이사장으로 당선된 S씨(남·63세)는, 선거운동 과정에 대의원에게 호주머니 속에 현금을 넣어주는 방법 등으로 전체 대의원 138명 중 21명에게 450만원을 살포한 혐의다.

그리고 낙선한 B씨(남·63세)는 부이사장 후보로 출마해 85명에게 2470만원, Y씨(남·68세)는 56명에게 1080만원, K씨(남·65세)는 41명에게 80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광역시 개인택시조합 새마을금고는 전체 대의원 138명이며, 그중 이들로부터 지지를 약속하며 금품을 수수한 대의원들은 모두 107명이다.

일부 대의원들은 부이사장 각 후보에게 지지 약속을 하면서 후보들로부터 금품을 중복(최대 80만원)으로 수수하기도 했다.

선거가 끝난 후 낙선자들은 부이사장 당선자 S씨를 상대로 수 차에 걸쳐 앞서 자신들이 사용한 선거자금에 대한 보전을 요구한 정황도 확인됐다.

한편 부산광역시 개인택시조합 새마을금고는 2015년 3분기 실적 기준으로 총자산이 2200억원 상당이다. 개인택시사업자들이 운행요금을 신용카드로 계산을 받을 경우 모두 새마을금고에 들어오는 등 타 금고에 비해 여·수신 금액이 많다.

개인택시조합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연봉과 수당 등을 포함해 매년 1억원 상당, 부이사는 5000만원 상당의 연봉 등을 수령하는 알짜배기 자리다. 개인택시조합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때마다 금품 수수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는데 이번 부산연제경찰서의 수사결과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

부산연제경찰서는 앞으로 새마을금고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첩보수집 활동을 더욱 강화, 위법행위를 철저히 수사해 엄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