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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창업보육실적… 생색내기식 지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7년간 농식품 벤처창업 보육업체수 겨우 89개 업체

안유신 기자 기자  2016.10.03 15: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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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의 농식품 창업보육실적이 극히 저조하고 성과도 부진할 뿐만 아니라, 농식품벤처창업지원 인력도 겨우 1명에서 2명에 불과해 생색내기식 지원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산시 상록을)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 그리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설립 이후부터 금년 8월말까지 7년 동안 농식품 벤처창업 보육업체 수는 겨우 89개 업체, 신규 고용창출도 291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누적업체수 89곳에 기술개발자금, 투자 및 융자알선 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을 비롯한 128억원의 연계자금을 지원했으나, 매출액은 1140억원을 기록했다"고 꼬집었다.

여기 더해 "해당업체의 기존 직원을 제외하면 신규 고용창출은 고작 291명이고, 그나마 대부분이 계약직으로 나타났다"고 비판하며 "지금까지 농식품 벤처창업 및 지원업체 가운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지원한 업체 가운데 2곳은 창업보육 직후에 폐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특히, 지난 2010년3월부터 2014년3월까지 4년간 창업보육하며 약 1447만원의 자금을 지원한 국보에너지(주)는 2년의 시점이 지난 금년 5월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2012년 9월부터 2014년 8월31일까지 2년간 창업보육을 하며, 약 8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한 농업회사법인(주) 하이드로팜은 창업보육기간이 끝난 1달만에 폐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식품 벤처창업 보육의 실효성이 의문시 되는 사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식품벤처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호남권(전남 여수), 중부권(강원 춘천), 충청·영남권(경북 구미) 등 3곳의 농식품벤처창업지원특화센터를 지난해 6월과 올해 5월에 각각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각 센터별 정규직 인원은 단 1명, 계약직 3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전남 여수의 전남창조경제현신센터 내에 설치된 전남 농식품벤처·창업지원특화센터의 경우에만 고작 수협중앙회에서 파견된 직원 1명이 더 있는 상황이다.

김철민 의원은 "농식품 벤처창업 보육실적이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설립이후 7년간 창업보육 실적이 겨우 89곳, 신규고용 창출인원도 고작 291명에 불과하다는 것은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의 실용화 촉진을 위해 설립된 기관의 성격을 감안한다면 직무소홀이자, 업무실적 부진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