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달 26일 시작됐으나 그동안 파행을 겪어왔던 국정감사 일정이 일주일만인 4일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지난 2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국회 본회의 강행 처리에 반발해 진행한 국정감사 보이콧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등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벌여온 이정현 대표 역시 일주일만에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은 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오는 4일부터 상임위원회별 국감 복귀에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의 당파적, 편파적 국회운영의 횡포를 바로잡으라는 것도 국민의 뜻이고 동시에 집권여당으로서 국감에 복귀해 국정 책임을 다하라는 것도 국민의 뜻"이라면서 "국민의 뜻에 무조건 따르겠다"고 말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의 국감 복귀를 환영하며, 이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의 결단을 다행스레 생각한다"며 "고생하신 이 대표는 우선 몸을 추스르는 데 신경 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경제 활성화, 미르·K스포츠재단 등 권력형 비리에 대한 진상규명과 민주주의 회복, 검찰 개혁, 지진, 원전 등의 과제가 산적하다"며 "이제부터라도 여야가 민생 국감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할 때이며, 우리 당은 국정 파트너와 머리를 맞대 치열하게 논쟁하고 대안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혔다.
이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일 오전 10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개천절 행사에 참석해 국정감사 정상화방안에 대한 의견 조율을 할 예정이다.
일주일만에 파행이 잦아들 것으로 보이며 여야는 오는 4일부터 국회 각 상임위의 국정감사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야권에서는 파행을 겪은 지난 국감일정도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남은 일정만 소화할 것으로 보여 여야 간 재충돌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