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열대과일, 채소 재배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 중인 열대 또는 아열대 채소와 과수는 총 14종이다.
과수는 대부분 시설에서 재배하는 것으로 △망고 △골드키위 △용과 △패션프루트 △바나나△구아바 △아보카도 등이 있으며 채소류는 △아티초크 △쓴오이 △오크라 △열대시금치 △울금 5종이 재배되고 있다.
열대과일과 채소는 제주를 비롯해 전남, 경남을 포함한 남해안에서 재배되고 있다. 채소류는 전남은 물론 전북까지 재배지를 넓혔다.
열대과일과 채소의 재배 규모는 올해 기준 336㏊를 넘었다. 지난 2001년에 30.4㏊에서 16년 만에 11배가 증가한 수치다.
작물별 재배규모는 '골드키위'가 230㏊로 가장 컸다. 이어 △울금(50㏊) △망고(30㏊) △용과(4.6㏊) △아보카도(3.8㏊) 등의 순이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에서 실재배되는 열대과일이나 채소 19종 외에도 23종 추가 재배를 검토 중이다. 과일 사포딜라, 카니스텔, 용안, 올리브, 쥬쥬베와 롱빈, 아스파라거스, 차요테, 사탕무, 사탕수수와 같은 채소류가 그 대상이다.
반면, 온난화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품목은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 중인 인삼은 오는 2090년경에는 강원도에서만 재배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과 또한 2060년쯤부터는 강원도 밖의 지역에서는 재배가 어렵고 2090년에 가서는 남한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황주홍 의원은 "열대과일 등에 대한 수요가 많고 온난화에 따라 열대과일, 채소류 재배가 점진적으로 늘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농업인의 소득창출을 위해서라도 재배기술 등을 널리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