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전남 담양군은 최형식 군수, 김기성 의회의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7박 9일의 일정으로 미국을 다녀왔다고 1일 전했다.
이번 방문은 담양군과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 린우드시(시장 니콜라 스미스) 간 우호도시수립 협약을 체결하고, 추성경기장 일대 아시아 야외 음악당 조성을 위해 로스앤젤레스 헐리웃 볼, 퍼블릭 파머스 마켓을 벤치마킹하고자 이뤄졌다.
린우드시는 한국의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자 시에 거주하는 한인을 중심으로 자매결연 추진위원단(위원장 이선경)을 시장 직속 하에 구성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기간 중 린우드시 관계자들이 담양을 방문, 생태도시의 특장점을 살린 담양군을 자매결연 도시로 결정하고 군과의 협의를 통해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이에 지난 9월22일 두 도시 간 우호교류 협약식이 린우드 컨벤션센터에서 린우드시에 거주하는 한인, 데이브 소머스 스노호미시 카운티 수석행정관을 비롯해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홍윤선 워싱턴주 시애틀 한인회장, 이동규 영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다방면에서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담양군 방문단은 니콜라 스미스 린우드시장과 함께 린우드 하이스쿨, 에드몬드 커뮤니티 칼리지를 찾아 관내 교육기관과의 상호 교류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교육·관광·농업·행정 등 4개 분과별로 린우드시 관계자와 담양군 관계자 상호 간 교류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린우드시는 생태도시이자 인문학 중심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담양군의 교육분야와 향토자원인 대나무, 죽향 딸기 종묘에 대해 관심을 크게 표명했다.
니콜라 스미스 린우드시장은 "앞으로 양도시가 인적 교류뿐 아니라 교육, 관광, 문화적 교류 등을 통해 상호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두 기관 간 협약을 위해 힘써온 이선경 위원장은 "담양군과 린우드시의 협약 체결은 기적과도 같았다"며 "양 도시가 교류 활성화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응대했다.
최형식 군수는 "그간 협약식을 위해 수고해준 린우드시 관계자 여러분과 이선경 위원장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제언했다.
이어 "동양에서는 인연을 중요시하는데 스미스 시장 댁에 있던 검은 오죽과 금죽은 담양과 린우드 간 협약 체결이 우연이 아니라 천명임을 말하는 것 같다"며 스미스 시장과 관계자들의 담양 방문을 기대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린우드시의 인구는 3만5000여명으로, 이 중 한인은 3000여명에 달해 단일 민족으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담양군과 린우드시 간 우호교류 협약은 린우드에 거주하는 한인단체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가장 모범적인 형태로 추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