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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승무원 1인당 승객수 348명…과부하 '심각'

안규백 의원 "이용객 편의증대 및 안전대응 강화 위해 승무원 확충 필요"

이보배 기자 기자  2016.09.29 15: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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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문갑)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열차 승객수 대비 너무 적은 수의 승무원이 편성·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현재 고속열차는 총 1043명의 승객이 탑승하지만, 승객 응대 등 운행 전과정에 걸친 승객전담 업무를 수행하는 승무원은 단 3명에 불과해, 승무원 1인당 승객수가 348명에 이른다.

이에 안 의원은 "열차 승무원들은 열차운행 간 안전사고 예방조치, 차내 질서유지는 물론 방송, 검표, 승객 좌석안내, 고객 승하차 안내, 실내 시설물확인, 유실물 취급, 차내 적정온도유지 등 여러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근 인원이 많은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평소 승무원의 피로도가 높고, 유사시 많은 승객을 상대로 한 적절한 안전조치 수행에도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코레일의 '고속철도 대형사고 위기 대응 실무매뉴얼'을 살펴보면 기관사를 제외한 승무원 4명을 기준으로 하는 상황대응 매트릭스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코레일이 실제로 열차에 탑승시키는 승무원은 매뉴얼 기준에도 못 미치는 숫자다.

안 의원은 "승무원 1명은 코레일 소속 직원이고, 나머지 1~2명은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직원으로, 승무원의 소속이 이원화돼 있어 상호소통과 응집력에도 문제가 따른다"고 지적했다.

유사시 대응체계에 대한 보다 명확한 임무부여와 업무분장 및 지휘 관계 설정이 선행된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최근 5년간 철도범죄가 매년 1000여건 이상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증가추세에 있는 상황에서 이용객 편의 향상과 유사시 신속·적절한 안전조치 대응을 위해 열차승무원 탑승기준 상향과 인원 확충, 소속의 일원화 등의 조치가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