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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리볼빙 불완전판매에도 금감원 징계 '지지부진'

현장검사서 리볼빙 불완전판매 사실 적발…중징계와 함께 보상대책 마련해야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9.29 11: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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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카드의 2014년~2015년 리볼빙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감원의 징계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을)이 2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제출받은 '카드사 리볼빙 수익 현황'을 보면 국내 8개 카드사들이 지난해 리볼빙으로 1조12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중 현대카드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얻은 리볼빙 수익 중 일부가 불완전판매 수익임에도 금감원이 1년 넘게 징계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5월 8개 카드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대카드가 리볼빙 서비스와 관련해 불완전판매를 해왔다는 사실을 적발했지만 조치가 없었던 것.

금감원은 박 의원실로부터 이러한 문제를 지적당해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현대카드 추가 현장검사를 진행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7월 말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심의위원들이 임직원 개입했는지 파악하길 요구해 재검사를 실시했다"며 "빠르면 9월이나 10월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일부 리볼빙 불완전판매에 대한 추가 재검사까지 다 했다"며 "금감원의 징계만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금감원이 현대카드 검사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현대카드 봐주기 의혹이 짙어졌다"며 "국민을 기만한 부도덕한 기업에 대한 중징계와 더불어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