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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폐목재에서 바이오부탄올을? 데모플랜트 착공

폐재료 사용으로 비용·온실가스 획기적 감축 가능…"지역 연계 사업으로 발전할 것"

전혜인 기자 기자  2016.09.29 10: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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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S칼텍스는 29일 오전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여수 제2공장에서 바이오부탄올 데모플랜트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GS칼텍스 바이오부탄올 데모플랜트는 총사업비 500억원을 투자해 1만5000㎡ 부지에 건설되며, 연 400톤 규모의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데모플랜트는 상업생산에 들어가기에 앞서 대량생산의 상업공장에서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등을 본격적으로 검증하는 시범단계 생산시설이다. GS칼텍스는 바이오부탄올 데모플랜트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서면 국내 바이오화학 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부탄올은 코팅제·페인트·접착제·잉크 및 용제 등에 사용되는 기존 석유계 부탄올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에탄올과 달리 에너지 밀도가 높아 휘발유와 혼합사용 시 연비손실이 적고 엔진 개조 없이 휘발유 차량용 연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물에 대한 용해도와 부식성도 낮아 기존 연료의 수송 및 저장 인프라 변경 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차세대 바이오연료로 손색이 없다.

GS칼텍스 바이오부탄올은 폐목재와 폐농작물을 분쇄한 후 산(酸)과 혼합해 바이오당(糖)을 만들고 자체 개발한 고성능 균주가 이를 먹고 배설하는 연속발효 및 분리정제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기존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에 포함된 탄소가 아닌,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폐목재나 폐농작물 등 바이오매스가 흡수해 생산하는 탄소원을 이용하므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데모플랜트 건설은 비식용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하는 세계 첫 실증사업"이라며 "독자적이고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여 국내시장과 더불어 세계시장에서 상업화 기회를 적극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바이오부탄올을 전남지역 바이오화학산업의 핵심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이 바이오부탄올과 연계한 다양한 응용제품을 생산하도록 지원하는 등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계획하고 있는 전남지역 바이오화학 생태계 조성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