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 전남 여수을)은 국내 항공 조종사 해외 유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까지 36명의 항공기 조종사가 해외로 유출됐고, 금년 말까지 최소 70명이 해외로 진출예정이며 이 중 대부분이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3년간 △2014년에 24명 중 17명 △2015년에 92명 중 84명 △2016년은 벌써 36명 중 33명이나 중국 항공사로 이직했고, 유출 조종사수도 2014년과 비교해 2015년에 73% 늘었고 올해만도 벌써 36명이 유출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한국인 조종사들이 중국으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고, 한국인 조종사들이 해외로 유출이 되는 것은 대한민국의 국부가 유출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조종사 약 50%는 군출신"이라고 꼬집었다.
또 "공군 조종사 한명을 양성하는 데는 최소 13년에서 15년의 긴 시간이 소요 되고 이 기간 중 약 150억원의 국가예산이 투입된다"고 밝히며 "이 점은 현대전쟁에서 전투기가 차지하는 전투능력은 절대적인데 항공조종사들은 전시에 공군 전투기를 조종해야 하는 핵심 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항공 조종사 인력유출 방지 대책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항공사 운항필수인력 외에 승무시간 기준이나 퇴직 등에 대비해 추가적으로 여유인력을 운영하므로 대처 가능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 의원은 "조종사들의 해외 유출을 막지 못하면서 양성만 계속 한다면 결국 우리 국민들 혈세로 양성한 조종사들만 계속 유출된다"며 "여러 가지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겠지만 그 중 현실적인 대안은 외국인 항공기 조종사 채용을 최소화하고 한국인 부기장들을 기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