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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말다른 인천공항공사 '인력감축·고용억제'

인력감축 없다더니 총 43개 용역 중 77% 축소 추진

이보배 기자 기자  2016.09.28 16: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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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천공항공사가 인력 효율화라는 명목으로 인력 축소를 추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인천공항공사는 부채절감계획에 따른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비용 삭감, 인력 삭감 주장에 대해 '인력 삭감은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가 윤 의원실에 제출한 '인천공항 3단계 아웃소싱 인력산정 및 운영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 43개 용역 중 77%에 해당하는 33개 용역에 '효율화'라는 명목으로 인력 축소를 추진하고 있었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이미 기본방향을 상주인력 최소화 운영을 전제로 용역 '인천공항 3단계 아웃소싱 인력산정 및 운영계획 수립' 용역 발주를 주문했다. 이는 '인력감축 계획은 없다'던 공사 주장과는 모순되는 대목이다.

내부 보고서에는 인력을 축소하고 신규 창출을 최대한 억제하라는 내용을 검토하면서, 외부로는 '인력감축은 없다'고 서로 엇갈리는 주장을 한 것.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은 "공항의 업무는 대부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며, 올해 상반기 구의역 사고에서 보여지듯 공공시설에서 무분별한 외주화가 근로자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여건도 좋은 인천공항공사가 인력을 줄여 노동 강도를 강화하고, 신규 고용을 억제하려는 정책을 펴는 것은 도덕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로 인력 축소 계획은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