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0% 미만이던 양담배 점유율이 지난해 1월 담뱃값이 대폭 인상된 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용호 국민의당(남원·임실·순창) 의원은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최근 5년간 담배 판매량 현황'에 따르면 양담배 점유율은 양담배 점유율은 △2012년 39.1% △2013년 39.3% △2014년 38.8%로 40%대 미만이었다.
그러나 담뱃값이 인상된 지난해에는 43.2%,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점유율은 42.4%까지 올라갔다. 여기에 9~12월 점유율 추이까지 살핀다면 지난해보다 양담배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부 흡연자들이 담뱃값 인상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양담배를 피웠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애연가들은 정부 정책에 반대해 양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담뱃값 인상을 통해 이루려고 했던 정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담뱃값 재조정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양담배 회사들이 담뱃값 인상을 악용해 2000억원의 세금을 탈루했고 정부는 지난해에만 3조5000억원 세금을 더 걷었다"며 "담배회사 주머니, 정부 곳간 채우기 위해 담뱃값을 올린 것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어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