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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짙은 해무 속 외국인 응급환자 긴급 이송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9.28 16: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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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국 선박 화물선에서 엔진 고장 수리 중 손가락 2개가 절단된 응급환자를 여수해경 경비정으로 긴급 이송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27일 오후 4시 35분께 여수시 소리도 남쪽 27㎞ 해상에서 화물선 H호(컨테이너선, 독일선적, 65,918톤, 승선원 22명)에 손가락 2개가 절단된 환자가 있다고 여수해경으로 신고가 접수돼 경비함정을 신속히 기동시켜 육지로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H호에 승선한 선원 M씨(남·필리핀, 40세)는 엔진 내부 수리 중 오른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부러지고 찢어진 상태로 매우 고통을 호소하는 상황이었다.

여수해경은 헬기를 동원해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하려 이륙했으나, 비가 내리고 있었고 해무로 3㎞ 앞도 안 보이는 매우 열악한 기상상태였다.

이에 따라 헬기를 회항시키고 바로 옆에서 대기하던 경비함정이 화물선에 접안해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받은 후 여수시 신항으로 신속히 입항, 병원에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이더라도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선원 M씨는 광주소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