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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외층 미디어정보복지 실천…발달장애인들 참여"

프라임경제 '제1회 정보소외층을 위한 미디어의 사명과 역할 포럼' 개최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9.27 18: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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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디어 접근이 취약한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미디어정보복지가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라임경제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1회 정보소외층을 위한 미디어의 사명과 역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종엽 프라임경제 대표 △안유신 휴먼에이드 사무총장 △김정순 신구대 교수 △이민규 중앙대 교수(사회과학대학 학장) △김명실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이사장 △강혜란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정책위원 △김효정 안양해솔학교 특수교사 △류수근 스포츠큐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엽 대표는 인사말에서 "기존 미디어 생태계가 실시간 검색 경쟁으로 너무 많은 기사가 쏟아져 부정적 이슈가 굉장히 많았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 문제를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프라임경제가 시작한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뉴스 해설 서비스가 유의미한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제에 나선 김정순 교수는 "2015년 조사 결과 계층별 정보 수준은 저소득층 72.5%, 장애인 60.2%, 노년층 54.3%, 농어민 51.4% 등 심각한 수준"이라며 "문화적으로 소외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정보 소외계층은 사회 양극화 문제를 심각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소외계층의 미디어 및 정보접근 지원 현황을 보면 시청각 장애인, 65세 이상 난청 노인을 대상으로 한 방송프로그램은 방송사들의 참여율이 저조하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도 시청각 지원에 편중돼 장애 유형별 지원 차이가 발생하고 미디어 교육 등 뉴미디어 접근 지원도 필요하다. 

이날 이 같은 정보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고자 프라임경제가 마련한 소외계층을 위한 뉴스해설서비스인 '우리 모두 소중해' 캠페인도 소개됐다.   

전국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우리 모두 소중해' 편집위원들은 프라임경제에서 생산되는 기사 중 일부를 어린이들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낸다. 그 다음,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감수위원들이 이 기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 감수한다.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노인, 어린이, 외국인근로자, 발달장애인 등 정보소외층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과정이다.

자원봉사 편집위원단과 발달장애인 감수위원단의 미디어 활동 참여는 휴먼에이드가 돕고 있다. 휴먼에이드는 '정보소외층을 위한 미디어 실천 운동' 시민단체로 지난 7월에 발족했다. 

김정순 교수는 "언론의 전통적 역할 실종과 위상 하락으로 미디어 이용자 욕구 파악 및 언론 역할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정보소외계층에 대한 언론의 관심 및 국민의 알권리 제공으로 언론의 공적기능을 강화해 언론 신뢰도 제고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효정 교사는 "학교 졸업 후에는 장애 학생들이 스스로 뉴스를 이해하고 습득해야 하는데 이때 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장치가 없다"며 "정보격차가 소득격차로 이어지는 만큼 '우리 모두 소중해'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겨났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여기 더해 강혜란 정책위원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모델로 진행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언론, NGO 등의 참여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김 교사의 견해를 뒷받침했다.

행사 말미 안유신 사무총장은 "발달장애인들의 미디어 활동 참여는 처음 시도되는 일이지만,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여지가 많다"며 "전국의 청소년 자원봉사자들뿐 아니라 연예인 등 사회 유명인들도 자원봉사 의사를 밝히는 등 '우리 모두 소중해' 캠페인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