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 맞춰 국내 식빵시장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삼립식품이 지난 6월 출시한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이 인기를 끌며 기존 '부드러운 흰 식빵'에서 '씹히는 맛의 곡물식빵'으로 국내 식빵 선호도가 기우는 추세다.

삼립식품은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이 지난달 말 기준 3개월간 250만개가 판매됐다고 26일 밝혔다. 월평균 판매량 80만개 꼴로 단숨에 삼립식품 식빵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은 세계적인 통곡물 전문 브랜드 미국 로만밀(Roman Meal) 기업의 곡물 믹스를 사용한 제품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밀에 호밀, 귀리, 보리, 호두, 해바라기씨, 아마씨 등 10여종의 곡물과 견과류를 함유했다.
그간 국내 소비자들은 하얗고 부드러운 식감의 흰 식빵을 선호해왔다. 고급 베이커리에서는 곡물과 견과류가 함유된 식빵들이 인기를 얻기도 했지만, 대중 시장인 소매점에서는 흰 식빵 위주였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해외 식문화에 대한 경험이 많아지고 건강을 중시하면서 서양 국가에서 많이 소비되는 곡물 빵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삼립식품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에는 SPC그룹이 서울대학교와 11년간의 공동 연구로 발굴에 성공한 '토종 천연효모'(SPC-SNU 70-1)를 넣어 거친 식감이 부담스러웠던 기존 곡물 빵의 통념을 깼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은 곡물빵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천연효모의 깊은 풍미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며 "특히 부담 없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제빵시장이 성숙하고 소비자의 입맛이 고급화됨에 따라 곡물식빵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대표 곡물식빵 브랜드를 육성하고 다양한 응용 제품을 추가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립식품은 지난달부터 로만밀 식빵을 이용한 샌드위치 3종을 출시했으며 차후 전통적 베스트셀러 제품인 호빵에도 적용해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