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인 기자 기자 2016.09.20 14:58:33
[프라임경제] 최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오픈한 '스타필드'로 떠들썩한 경기도 하남시. 한강, 미사리조정경기장 등 여러 문화시설이 인접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저렴한 가격에 맛까지 좋아 인근 주민과 회사원들은 물론, 각지에서 놀러온 관광객들로 붐비는 치킨집이 있어 찾았다. 바로 오븐마루치킨 하남풍산점이다.

19일 만난 김홍교 오븐마루치킨 하남풍산점주(45)는 "선선해진 날씨로 야외나들이를 즐기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치맥(치킨+맥주)의 인기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 것 같아요. 여름에도 장사가 잘됐는데 날씨가 시원해진 지금은 치맥을 즐기러 온 회사원들과 가족들, 거기에 자전거 라이딩하시는 분들과 드라이브 오시는 분들까지…. 바빠진 만큼 매출도 늘어나 일할 맛이 납니다."
오븐마루치킨 하남풍산점은 82.6㎡(25평) 남짓한 쾌적한 규모에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현재 김 점주와 그의 아내, 주방·홀 아르바이트생 등 5명이 근무 중이다.
특히 오븐마루치킨에 주류를 납품하다 오븐마루치킨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는 김 점주는 현재 주류회사에 다니는 20년 차 회사원이자, 1년 차 사장님.
그의 일과는 오전 8시30까지 직장에 출근한 다음 업무를 마치고 오후 7~8시쯤 가게로 나와 새벽 2시 마감까지 이어진다.
평일에는 하루 평균 고작 3~4시간 잠자며 바쁜 일상을 보내지만, 오븐마루치킨 덕에 노후 걱정은 덜었다며 너스레를 떤다. 김 점주의 현재 목표는 오븐마루치킨 매장을 2개 운영하는 것.
잠도 부족하고 힘들지만, 그럼에도 주류업과 병행할 꿈꾸는 미래가 그려지기에 힘이 난다는 김 점주.
그는 "처음부터 투잡(two-job)이나 노후 대비가 목적은 아니었다"며 "그간 여러 가게에 주류를 납품해왔는데 그중에서도 오븐마루치킨은 타 프랜차이즈와 달리 본사 측에서 업주 얘기를 귀담아듣고 반영해주는 모습에 인간미를 느꼈고, 나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오븐마루치킨은 본사 마진보다는 가맹점주들을 위하는 수익구조이기에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광고비도 전액 본사 측에서 부담한다.
지난 9월에 오픈한 하남풍산점의 매출액은 매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초기 2000만원대로 시작한 것이 곧 3000만원대로 늘더니 지난 7월 4000만원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매출액은 4500여만원으로 순이익이 약 30% 수준이다.
김 점주는 "매출이 최저 2300만원까지 내려갔었을 때도 따져보니 손해는 입지 않았었다"며 "수익구조가 그만큼 괜찮다. 아무래도 비용적인 측면에서 인건비 절약이 관건"이라고 귀띰했다.
김 점주는 이처럼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단골손님 관리에 힘쓴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오븐마루치킨의 맛있고 독특한 메뉴, 합리적인 가격 덕이라 소개했다. 실제 손님들이 '맛·가격·인테리어'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칭찬해준다.
그는 "프랜차이즈의 최대 장점은 '창업하기 쉽다'는 점이지만, 인력을 구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여기 더해 "가맹점을 운영할 계획이라면 업체 선정 시 창업비용, 수익구조, 본사와의 소통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취합해 비교해가며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