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오늘부터 갤럭시노트7 교환…"새 제품도 터질라" 신중론 제기

30일까지 이통사 유통점 교환, 내달부터 전국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서…고객들 "교환 초반 혼잡 피하자"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9.19 10:28:5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1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이동통신 3사 유통점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신제품 교환이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는 전국 180여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만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기존제품 교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일부 고객들은 신제품 안정성 등 추이를 지켜보자는 의견이 제기돼 리콜(신제품 교환) 국면이 바로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다.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 고객은 단말을 구매한 매장에서만 교환 가능하며, 기존 단말이 파손됐거나 본체만 있어도 본인 비용 부담 없이 교환할 수 있다. 또 기존에 받기로 했던 사은품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19일부터 갤럭시노트7 구매 고객에게 MMS(문자메시지) 공지 통해 권장 방문 일정, 매장 정보 및 연락처 등을 고객에게 상세히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권장 방문 일정은 개통일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구체적으로 △8월19일 개통 고객은 9월19일~29일 △8월20일~24일 개통 고객은 9월21일~24일 △8월25일~9월2일 개통 고객은 9월24일~30일이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예약한 고객에게는 별도의 택배서비스, 지점방문 서비스도 제공된다.

KT(030200·회장 황창규)는 구입한 매장에 방문해 기존 이용하던 단말과 동일한 색상으로만 교환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다. 본인이 개통한 대리점은 전담 고객센터(1577-3670)에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KT는 19일부터 21일까지는 다소 혼잡이 예상되며 22일 이후 대리점에 내방할 경우 제품 교환이 보다 원활할 것으로 봤다.

KT는 직영온라인 '올레샵' 구매고객을 위해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는 '교환예약 시스템'을 가동한다. 올레샵 'My샵' 메뉴에 접속하면 제품교환을 위해 방문할 M&S 직영점 선택이 가능하며 방문일정도 문자로 안내 받을 수 있다.

또 이달 말까지 KT에서 갤럭시노트7 제품교환을 한 모든 고객에게는 소정의 스타벅스 기프티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는 구입한 매장이 아니더라도 전국 LG유플러스 매장 및 판매점 어디서나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구매몰 U+Shop에서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고객도 전국 유플러스 매장 및 판매점 어디서나 교환을 받을 수 있다. 교환은 동일한 색상으로만 가능하다.

특히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서 '휴대폰 데이터 안심이동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노트7의 모든 앱 및 데이터를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17일부터 교환에 관한 안내 MMS를 전체 노트7 구매 고객에게 발송했으며, 교환 일자 초기에는 매장 재고 상황이나 다수 고객 방문으로 인한 혼잡이 우려되므로 적절한 시기에 방문해줄 것에 양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8일부터 판매 재개…고객들 불안 여전 "새 제품도 안정성 지켜봐야"

삼성전자는 28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국내 판매를 재개한다. 배터리 결함으로 국내외에서 수차례 발화 사례가 발생된 갤럭시노트7의 전량 리콜을 단행한 지 26일 만이다.

애플이 새 단말 '아이폰7'을 선보이기 전 출시돼 홍채인식 등으로 주목받은 갤럭시노트7은 국내서 약 40만대, 미국서 약 100만대 판매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사고가 발생되자 판매는 전면 중단됐고 그 사이 애플은 아이폰7을 출시해 예약판매 수량을 매진시켰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리콜국면 수습 및 판매 재개에 속도를 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통사와 협의해 위약금 없이 환불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고, 환불을 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는 사용중단을 권고하고 중단기간 동안 대여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럼에도 구매고객 다수가 시간적 여유를 이유로 기존 제품을 계속 이용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고객 안전을 이유로 20일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배터리 충전을 최대 60%까지만 충전되도록 설정키로 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충전 제한 조치는 한편으로 기존 제품 이용자가 교환을 보다 빨리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으로도 비춰지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에선 시간을 두고 교환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의견이 맞선다.

30일 이전엔 구입처에서만 교환이 가능하지만 30일 이후부터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한 이유다. 멀리서 구매했거나 택배절차가 복잡한 경우엔 오히려 전국에 있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교환하는 것이 편하다는 것.

여기에 교환 제품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도 더해지고 있다.

한 온라인 휴대폰 커뮤니티 이용자는 "먼저 이용(교환)받기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초기불량"이라며 "시간을 기르고 나온 제품들도 초기 불량이 나타난다"며 리콜사태로 인한 초기불량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