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월 국내 보험사 지급여력비율(RBC)이 지난 3월 말보다 다소 개선됐다.
2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6월 보험사 RBC는 3월 말 대비 14.1%포인트 오른 288.0%를 기록했다.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RBC는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수치다.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생명보험사(생보사) 경우 6월 RBC는 297.1%로 3월보다 12.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손보사)는 17.7%포인트 올라간 269.1%였다.
RBC 변동 원인에 대해 금감원은 금리 하락 등으로 가용자본이 요구자본보다 높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나타낸 가용자본은 금리 하락 때문에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자본조정) 등이 7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와 함께 2분기 중 당기순이익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등으로 총 10조1000억원 늘었다.
보험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손실금액요구자본을 뜻하는 요구자본도 금리 하락의 영향을 받아 금리위험액 9000억원, 보험료 수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로 신용위험액은 5000억원 늘어 1조5000원 뛰었다.
회사별 RBC 비율을 살펴보면 생보사 중에서는 KDB생명이 전분기보다 36.3%포인트 급상승하며 가장 개선됐다. 손보사 가운데는 86.5%포인트 오른 MG손해보험이 큰 폭 개선세를 보였다.
반면 가장 낮은 RBC비율을 기록한 생보사와 손보사는 현대라이프와 흥국화재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RBC가 낮은 일부 보험사에 대해 필요 시 자본확충·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