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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조10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의

총 1억5912주 신규발행…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참여 가능성 낮아

전혜인 기자 기자  2016.08.19 17: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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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101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중공업은 이날 오전9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발행 가능한 주식 총수량을 3억주에서 5억주로 늘리는 정관 변경안건을 의결했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정해졌고 신규발행 주식 수는 1억5912만주에 달한다.

이날 공시한 예정 발행가는 할인율 20%를 적용해 6920원으로 정했으며, 확정 발행가액은 1·2차 산정 등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2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신규 발행주식의 20%에 해당하는 3182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며, 우리사주조합 청약일은 11월7일이다.

신주 배정기준일(10월4일 예정)을 기준으로 주주명부에 등재된 구 주주에게 보유 주식 1주당 0.620895주의 신주를 배정한다. 20% 범위 내에서 초과청약도 가능하며, 해당 청약은 11월7~8일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또 실권주 발생 시 진행할 일반공모 청약은 11월10~11일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28일이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회사 운영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증자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유동성 측면의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에 삼성중공업 주식을 갖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참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삼성중공업 최대 주주는 삼성전자(17.62%)이며 △삼성생명 △삼성전기 △삼성SDI △제일기획 △삼성물산 등 그룹계열사가 지분 24.09%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