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한낮 기온은 30℃를 넘나들고 있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 부산 송도 구름산책로를 걷는다면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더위를 날릴 수 있을 것이다.

송도 구름산책로는 부산 송도해수욕장 동편 거북섬 인근에 총 길이 296m, 폭 2.3m로 조성 중으로 이번에 등대구간 104m가 완공돼 먼저 문을 열었다. 마치 바다 한가운데를 걸어 들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일부 구간은 9.3m 아래 바다가 보이는 투명 강화유리 바닥으로 만들었다.

산책로의 끝에는 휴식공간도 있어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입구에는 거북섬을 스토리텔링화한 젊은 어부와 용왕의 딸 인룡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청동조각상이 세워져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산책로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부산주민,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난간에 기대어 사진을 찍으며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산책로 밑 그늘에서는 더위를 식히거나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산책로를 나와 해수욕장을 향해 걸으면 다이빙대와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모래사장은 굉장히 뜨겁고 더웠지만 바다로 갈수록 시원해져 저절로 바다로 뛰어들고 싶었다.

여름 끝자락의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파라솔 밑에서 낮잠을 자거나 바닷물에서 놀기, 원반 던지기,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등 제각기 방식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송도해수욕장에는 해양 레포츠 센터가 있어 카약, 바나나 보트, 모터 보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바닷가를 벗어나 인도를 향해 걷다보면 음악분수를 만나게 된다. 음악분수 공연 시간은 시기마다 다른데 휴가철인 7·8월은 오후 8시30과 오후 9시30분에 있으며 낮 시간에 간다면 분수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송도해수욕장에서 휴식을 취한 뒤 송도해수욕장을 따라 늘어선 카페에 들어가면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소나무를 감상 할 수 있다. 늦더위에 실내에서만 머무르기보다 시원한 바람과 물을 만날 수 있는 부산 송도해수욕장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