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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5만원 실종사건 '강 건너 불구경 곤란'

낮은 고액권 회수율은 부패·경기부진 증거

이수영 기자 기자  2016.08.19 15: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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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분 탓이겠지만 지갑 속 1만원 다섯 장보다 5만원권 한 장이 더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단순히 자리를 덜 차지한다는 편의성뿐 아니라 '고액권'을 소유했다는 심리적 만족 때문일 텐데요.

하지만 5만원권을 향한 연심에 단순히 기분만 작용한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실제로도 다른 권종에 비해 쉽게 보기 어려워운 '귀하신' 지폐가 됐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한국은행이 쉴 새 없이 신사임당 초상을 찍어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미스터리한 일입니다.

물론 일상에서 5만원권 뭉치가 필요한 일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니므로 회수율이 낮다고 해서 큰 문제는 아니라 여기기 쉽습니다. 더구나 신용카드와 온라인·모바일뱅킹이 보편화돼 굳이 현금이 필요 없는 상황이니 무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지하경제' 활성화에 5만원권이 악용되고 있다는 의심이 짙고 숨어버린 5만원권은 우리 경제의 부진과 저성장이 심화됐음을 나타내는 증거입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일 문제죠.

사라진 5만원권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 풀어야할 과제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