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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칼럼] "이렇게 마셔야 제대로~" 커피추출 4대 요소

이병엽 스타벅스커피리더십파트장 기자  2016.08.19 18: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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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커피시장의 확대와 함께 집에서도 맛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원두들과 여러 종류의 커피 추출기구들까지, 집에서도 우리는 전문 바리스타 못지않게 커피를 추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만족할 수 있는 한 잔의 커피를 위한 기본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맛있는 커피추출의 4대 요소 △비율 △분쇄도 △물 △신선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먼저 비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커피와 물의 비율에 따라 커피의 맛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1940년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에서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커피 10g에 물 180㎖가 가장 이상적인 커피와 물의 비율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추출된 커피가 너무 진할 때는 원두의 양을 조절하는 것보다 커피에 뜨거운 물을 넣어 희석시키는 것이 커피 본연의 풍미가 잘 유지됩니다.

아울러 분쇄된 커피가루의 크기가 물과 커피의 접촉시간을 결정하고, 이 접촉시간이 추출된 커피의 품질을 좌우합니다. 추출기구마다 적합한 권장 굵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스프레소머신은 원두를 매우 가늘게 갈아야 하며, 이와 반대로 커피프레스를 사용할 경우 원두를 매우 굵게 갈아야 합니다.

원두가 기준에 비해 미세하게 갈릴 경우 쓰고 불쾌한 맛이 나고 굵게 갈리면 접촉시간이 짧아 제대로 추출되지 않아 맛이 연해집니다.

커피 한 잔에서 물은 커피 맛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커피에 사용되는 물은 깨끗하고 신선하며 불순물이 없어야 합니다. 증류수·수돗물·미네랄 워터 등은 고유의 냄새와 성분으로 인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물의 온도 역시 중요합니다. 비등점 직전인 91~96°C의 물이 최적의 커피 맛을 냅니다.

커피의 신선도를 저해하는 요소는 △산소 △열 △빛 △습기입니다. 이런 요소들로부터 커피의 신선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개봉한 원두를 갈지 않고 밀폐 용기에 넣은 다음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또 한 번에 갈아서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마실 때마다 적정량을 분쇄해 한 번에 추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병엽스타벅스커피리더십파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