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복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던 삼계탕의 위상이 해산물에 의해 무너지고 있다.
16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말복 일주일 전 보양식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해산물이 지난해 처음으로 삼계탕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전까지 삼계탕은 온라인쇼핑 보양식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2013년 말복 직전일주일 동안에는 삼계탕 판매량이 전체 보양식의 68%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동기간 △오리고기(17%) △해산물(10%) △한우(5%)가 삼계탕의 뒤를 이었다.
해산물은 지난 2014년부터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 전년 말복 동기대비 판매량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오리고기를 제치고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후 해산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6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 삼계탕을 제치고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보양식 판매비중은 △해산물(38%) △삼계탕(37%) △오리고기(19%) △한우(6%) 순이었다.
올해 말복에도 해산물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G마켓 측은 말복을 앞둔 최근 일주일(8월5일~11일)간 해산물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전복과 장어가 품목별 판매량 1, 2위를 기록한 것에 반해 올해는 문어 판매량이 5배가량 늘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해산물의 인기는 온라인쇼핑을 통해 유통할 수 있는 신선식품 영역이 확대됨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영근 G마켓 신선식품팀 팀장은 "포장기술 발달과 신속한 배송 시스템 덕분에 이제 온라인을 통해서도 해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며 "삼계탕과 함께 해산물이 복날을 대표하는 보양식으로 자리잡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G마켓에서는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 진공 산소 포장한 '전라남도 완도전복'과 '자연산 바다장어' '국내산 생물 돌문어' 등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