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 상장사인 까뮤이앤씨(013700)가 입사 열흘 남짓 된 신입사원에 대한 무차별 폭행과 은폐 논란에도 불구하고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에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10일 중부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신입사원 A씨는 경기도 용인 소재 모 노래방에서 환영회 겸 회식에 참석했다가 '욕을 했다'는 이유로 상사 김모(44)씨 등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현장 CCTV(폐쇄회로)에는 복부를 수차례 가격당한 A씨가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누군가의 손에 끌려 나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A씨는 전치 14주의 중산을 입었고 의료진은 '대장파열, 간막 손상으로 장애가 남을 수 있으며 사망가능성이 높은 상태'라는 진단을 내렸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폭행 가해자 2명에 대해 공동폭행 및 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럼에도 사측은 A씨를 폭행 다음날 아침까지 숙소에 방치하고 피해자 가족을 상대로는 '교통사고를 당했을 수도 있다' 등의 황당한 해명을 늘어놓은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뒤늦게 까뮤이앤씨 관계자는 "가해자들이 이미 현장을 떠났고 회식에 참석했지만 상황을 모르는 직원들이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까뮤이앤씨는 국내도급공사가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업체로 삼환까뮤에서 지난해 매각된 회사다.

지난달 12일 기준 최대주주는 베이스에이치디(대표 윤정치)로 54.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베이스에이치디(옛 베이스컨설팅)는 기타금융 업종으로 분류돼 있으며 경영컨설팅과 부동산 관리를 주요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또 소방설비기기 제조업체로 코스닥 상장사인 파라텍(033540)의 최대주주(53.61%)이기도 하다. 2014년 말 기준 자본금이 5억원에 불과했던 베이스에이치디는 까뮤이앤씨와 파라텍 등을 인수하며 1년 만에 연결 기준 자본금이 385억원으로 덩치를 불렸다.

한편 까뮤이앤씨는 지난해 매출 1323억7000만원을 기록했으며 51억6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시공능력평가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156위에 그쳤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상대로 한 관급 건축공사 수주와 PC공사(부재를 공장에서 생산, 현장에서 조립하는 시스템),건물임대(씨티은행) 수익이 주요 수입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