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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간질환' 여성보다 남성↑, 50대 이상 환자↑

남성 환자, 여성에 비해 6.4배 많아…영양관리 필수

백유진 기자 기자  2016.08.08 11: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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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음주로 인한 간질환을 앓는 남성이 여성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성 간질환이란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등 과도한 음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환을 뜻한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알코올성 간질환을 앓는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12만7000명 중 여성환자가 1만7000명인 것에 비해 남성은 6.4배인 11만명이었다.

성별에 따른 알코올성 간질환자수 차이는 2010년 10만9000명에서 2015년 9만3000명으로 점차 감소했으나 여전히 큰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 분석 시 전 연령층에서 남성 알코올성 간질환자가 여성보다 많았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남녀 간의 격차는 증가했다.

특히 50대에서 알코올성 간질환 진료인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50대(4만2012명·33%) △60대 이상 (3만9894명·31.4%) △40대(2만8313명·22.3%) △30대(1만2992명·10.2%) 순이었다.

이천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40대부터 과다한 음주를 지속한 50대에 알코올성 간질환 등 신체적 장애가 많이 발생한다"며 "알코올성 간질환이 간부전까지 진행되면 간비대·위식도 출혈 등의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코올성 간질환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주와 절주"이며 "영양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음주로 인한 간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음주량 조절과 함께 영양관리도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