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그동안 불완전판매 논란에 휩싸였던 카드사들이 채무면제·유예상품(DCDS)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는 이달부터 DCDS 신규 가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하나카드와 BC카드는 신한·삼성·현대카드보다 먼저 신규 가입을 중단한 상태며, 롯데카드도 이달 중으로 DCDS 신규 가입을 중단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도 검토에 들어갔다.
DCDS는 카드사가 매월 회원으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받고 회원에게 사망, 질병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카드채무를 면제해주거나 결제를 유예해주는 상품이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이용자에게 이 상품을 판매하면서 상품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불완전판매를 해왔다는 비판이 고객들 사이에서 계속 제기됐다.
실제 소비자원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카드사 DCDS 관련 상담 544건을 분석한 결과,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불만 상담이 431건에 달했다.
유료상품이지만 무료서비스인 것처럼 설명하거나, 매월 신용카드 사용액에 비례해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사실을 정확히 알리지 않았던 것.
이에 지난 5월 금융당국이 DCDS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고 밝히면서 DCDS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자 DCDS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다. 여신금융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 2분기 7개 카드사 DCDS 매출은 122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 줄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상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돼 신규 영업 지속이 힘든 상황"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