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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플래그십 3파전…노트7 'Good' V20 'Bad' 아이폰7 '?'

삼성전자 원가절감 위한 과도한 하청업체 압박 지양해야

임재덕 기자 기자  2016.08.05 16: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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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하반기 삼성·LG·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전세 전망에 대해 업계는 갤럭시노트7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애플은 변수로 남겨둬 관심이 주목된다.

업계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3파전에 대해 삼성전자 '호황', LG전자 '암울', 애플 '변수'라고 분석했다. 소비자층은 큰 변수가 없는 한 현재 브랜딩 파워대로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는 게 골자다. 다만 충성고객층이 두터운 애플에 대해서는 의문부호를 남겼다.

LG전자는 다음 달 7일 V20으로 도전장을 내지만 멀티미디어 성능 강화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혁신이 예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런 가운데 애플 아이폰7에 대해서는 전 세계 도처에 존재하는 충성고객의 영향을 고려, 물음표를 남겼다. 업계는 아이폰7이 외관이나 디자인 변경이 거의 없는 소폭 업그레이드에 그칠 것이란 진단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미국 IT 전문 매체인 쿼츠(QUARTZ)에 따르면 '큰 변화가 없더라도 아이폰7로 교체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9.3%에 불과한 것.

이에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은 내년 플렉시블 스마트폰을 위해 OLED 패널을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품이 올해 나온다면 전세 역전도 가능하겠지만, 현 상황으로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다만, 애플은 약간의 변화로도 스마트폰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두터운 충성고객층을 보유하고 있어 예측하기 까다롭다"는 부연도 보탰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2분기 깜짝 실적을 이끈 갤럭시S7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관련 국내외 언론은 2일 갤럭시노트7 공개 후 '스펙상 변화는 미미하지만 실제 사용빈도가 높은 기능면에서 많은 차별점을 뒀다'는 기사를 연일 쏟아내며 갤럭시노트7의 흥행을 점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계는 삼성의 '나만 잘 살면 돼'라는 식의 전략에는 날 선 비판을 퍼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부터 이어온 부진을 씻기 위해 최근 원가절감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하청업체에 과도한 압박을 가해 부품단가를 낮췄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2분기 깜짝 실적은 하청업체 압박과 언론사의 '밀어주기'식 보도의 합작품"이라며 "실제 갤럭시S7의 판매량이 최고 수준이 아님에도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사업부문 2분기 실적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생각해볼 문제"라고 꼬집었다.

현재 갤럭시S7은 2700만대가량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돼 갤럭시S7의 최대 판매량은 4000만대를 웃돌 전망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7부터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한 것은 맞지만 하청업체에 압박을 넣었다는 점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정확한 세부 자료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