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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공인인증서' 은행들 간편송금서비스 보완

수익성 없어도 편의성 확대…모바일뱅크에 서비스 탑재로 고객 확보 모색

이윤형 기자 기자  2016.08.05 16: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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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송금·수취자 상호 앱 설치 등 이용제약이 많아 불편한 서비스로 지적받던 시중은행의 '간편송금' 서비스가 최근 보완 절차를 밟으면서 공인인증서 없는 송금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간편송금서비스는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계좌번호 등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돈을 보낼 수 있는 것이며 기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옐로페이 등 IT업체 중심으로 활성화됐었다.

이런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기존 서비스 보완 등 간편송금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하면서 서비스 사용자 층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 번지고 있다.

그동안 시중은행의 간편송금서비스는 송금·수취인 모두 당행 계좌와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해야 거래가 성립되는 등 제약조건이 많아 금융소비자들에게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그러나 최근 시중은행들이 자사 간편송금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신규 서비스를 추가 도입하면서 고객 확보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실제로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간편송금 '휙 서비스'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기존 'IBK ONE 페이' 앱을 통한 송금서비스보다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자금이체방식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수취인이 관련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문자메시지에 링크된 웹페이지에서 자신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KB국민은행은 모바일플랫폼 'Liiv(리브)'를 출시,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 비밀번호와 수취인의 연락처만으로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이달 중 자사 모바일플랫폼 '위비뱅크'에 포함된 간편송금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며 신한은행도 이달이 지나기 전 '써니뱅크'에 간편송금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 송금 서비스는 수익성이 없지만, 모바일뱅크 사용자 확보를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확대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IT 업체들의 서비스에 더해 공인인증서 없는 간편송금 사용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