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몇 주 전 친구들과 가평 계곡에 놀러 갔습니다. 시원한 계곡 물에서 친구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며 한여름 피서를 즐겼는데요.
최근 찜통더위를 피하고자 인근 계곡과 바다로 놀러 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물놀이 사고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물놀이 안전사고로 174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특히 계곡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는 전체 사고의 19%로 해수욕장보다 인명피해가 높죠.
이처럼 계곡은 지리 특성상 다양한 위험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물놀이를 즐길 때 조심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우선 계곡은 바위 등으로 수심이 불규칙해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는데요. 이같이 불규칙한 수심은 물놀이를 즐기다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또 예상치 못하게 유속이 갑자기 빨라지는 지역에서 물에 휩쓸려 내려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물놀이를 해선 안 되죠.
간혹 계곡에서 다이빙하는 분도 볼 수 있습니다. 계곡에서 다이빙은 정말 치명적인 행동입니다. 수심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물속 바위에 부딪혀 머리와 척추에 심한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이날 계곡에서 몇 번이나 넘어질 뻔했는데요. 이처럼 이끼 때문에 미끄러운 돌을 밟아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워터슈즈 등의 신발은 꼭 착용해야 합니다. 이끼가 아니더라도 맨발로 놀 경우에는 날카로운 돌이나 나뭇가지, 깨진 유리병 등을 밟아 다칠 수 있습니다.
물놀이를 열심히 하다 보면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땅겨질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는 물에서 바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만일 사고를 목격했다면, 우선적 119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119가 바로 올 수 없는 상황이라면 밧줄이나 튜브, 긴 막대기 등을 던져 익수자가 잡고 나오도록 하는데요.
부득이하게 물속으로 들어가 구조해야 할 경우라면 반드시 수영에 익숙한 사람이 구조를 도와야 합니다. 무모하게 들어갔다가는 더 큰 참사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무더위가 절정으로 치닫는 8월 초에 하천과 계곡에서 가장 많이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는데요. 이럴수록 모두 휴가철 안전 수칙을 지켜 시원한 피서를 보내고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