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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장흥 물축제 여름 대표축제로 '우뚝'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8.04 22: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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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제9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장흥군은 젊음과 시원함, 유쾌함이 묻어나는 물축제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여름이郡(군) 더우面(면) 가里(리) 물축제 1번지 장흥으路(로)'라는 이색적인 여름 주소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슬로건 대로 관광객들은 연일 계속된 폭염을 피해 물축제를 찾았으며, 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해 축제의 백미는 단연 살수대첩 물싸움 퍼레이드였다. 지난해에 첫선을 보인 살수대첩 퍼레이드는 단숨에 물축제의 메인 이벤트로 떠오르며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나 많은 6000여명의 관광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신나는 물싸움을 벌이며 물축제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 속에 젖어들었다.

구간별로 주제를 나눠 물의 의미를 되새기는 등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살아있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

물축제장 곳곳에서는 축제를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발견됐다. 물축제가 해를 거듭하면서 활기 넘치는 축제 분위기와 저렴한 체험료가 입소문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늘었다는 것.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축제의 콘텐츠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특유의 자유로운 모습으로 축제를 즐겼다.

올해 물축제가 내놓은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는 EDM(전자 댄스 음악) 풀파티다.파티장은 안전팬스를 설치해 구역을 분할하고 무대 앞에는 중형풀장 1개와 원형 미니풀장 4개를 설치, 댄스와 물놀이를 함께 즐기도록 만들었다.

지역 상인들은 몇 배로 늘어난 매출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음식점과 숙박업소, 마트 등은 물론 여름 용품을 판매하는 문구점, 의류매장 등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토요시장에는 장흥한우삼합, 한우물회 등의 향토 음식을 맛보려는 인파들이 축제 내내 붐볐다.

유니세프에 기금전달식과 함께 모든 축제 일정을 마무리한 자원봉사자, 군민, 군의회 의원, 공직자들은 한 자리에 모여 시원한 물싸움을 벌이며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올해 물축제는 물이 가진 생명의 에너지와 신나는 놀이, 즐거운 추억을 이끌고자 노력했다"며 "장흥 물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폭염 속에서 구슬땀을 흘린 군민과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물축제가 10주년을 맞는 만큼 더욱 수준 높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맞이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