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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토종기업 디디추싱, 글로벌 우버 삼키다

임재덕 기자 기자  2016.08.02 13: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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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동차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 중국법인이 중국시장에서 현지업체 디디추싱에 인수됐다. 이로써 우버는 동남아, 인도, 미국 시장에서 각각 그램, 올라, 리프트와 경쟁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디추싱은 지난해 중국 양대 자동차 공유 서비스업체인 디디와 콰이체가 우버에 대항하기 위해 하나로 합친 회사다.

우버는 급성장하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디디추싱과 2년간 경쟁해왔지만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가량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우버는 중국 사업체를 넘기고 디디추싱 지분 20% 정도를 받아 최대 주주가 됐다.

이로써 트라비스 카라닉 우버 최고경영자(CEO)와 쳉 웨이 디디추싱 CEO는 모두 상대방 기업의 이사진으로 참여하게 됐다.

디디추싱은 이번 인수로 우버의 데이터를 보유하게 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또 중국정부가 11월부터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허용하기로 함으로써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회사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애플 등이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