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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J엔터테인먼트 합병 후 주가 어떨까

증권사들, 목표주가 13만5000원·17만1000원 제시

신영미 기자 기자  2006.01.10 09: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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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0일 CJ(001040)가 전날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E)를 흡수 합병할 것을 공시했지만 이에 따른 주가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종금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합병 전후의 CJ 주당수순이익(EPS) 변화를 분석해보면 큰 차이가 없다”며 “CJ와 CJE의 합병비율은 1:0.1782004로 합병 후 CJ의 보통주 주식수는 합병 전보다 약 13.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CJ CGV의 지분율이 0%에서 36.7%로, CJ 미디어의 지분율이 58.1% 에서 89.2%로, 그리고 CJ 인터넷의 지분율이 16.2%에서 25.8%로 상승함에 따라 합병 후 CJ의 순이익은 합병 전보다 15.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CJ 미디어의 실적이 반영될 경우 합병 후 EPS는 추정보다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도 합병으로 인한 주식수 증가가 주당가치 희석효과를 가져올 것이나 자산가치 증가 효과가 이를 상쇄하는 수준이라 표면적으로 CJ의 주당가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10일 표명했다.

그럼에도 미래에셋 한국희 연구원은 CJ 그룹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며 CJ에 작용하는 긍정적인 단서로 CJ가 CJ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 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자회사들에 대한 직접 통제가 가능해졌다는 점에 주목, 수년간 시장에 기대감을 형성했던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에 한걸음 가까워졌다는 점을 꼽았다.

또 그룹이 지주회사 구도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가까운 미래에 금융회사(삼성생명, CJ투자증권)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 규모를 고려할 때, CJ는 조만간 강력한 성장 엔진을 갖추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CJ 투자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를 계속해 나가고 있고, M&A 등을 통한 장기 성장 잠재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기업 구조 변동에 따른 가치 상승효과를 기다릴 시점이라며 목표주가 17만1000원, 투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동양종금증권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상장 자회사의 지분 가치가 증가했고, 올 대미 달러환율 전망치를 기존 1012원에서 950원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CJ의 실적 전망이 상향됐기 때문에 CJ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