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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4DPLEX, 한국 극장문화 '컬처플렉스' 세계화 앞장

미국 리갈시네마와 4DX 확대 협약…북미 지역 확산

미국 로스앤젤레스=하영인 기자 기자  2016.08.02 09: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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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복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컬처플렉스'를 추구하는 CJ CGV가 한국식 극장문화의 전 세계 확산에 온힘을 쏟고 있다. 4DX의 경우 현재 한국 포함, 41개국에 268개 상영관을 운영 중이다.

이 중에서도 CJ CGV 자회사 CJ 4DPLEX(대표 최병환)와 미국 리갈시네마(Regal Cinema)가 4DX 관련 협약을 맺는 등 미국에서 또 한 번의 성공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CJ 4DPLEX 관계자는 "4DX는 CJ 4DPLEX가 장편 영화 상영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이라며 "영화의 흐름과 감정선을 고려한 4D프로그래밍 작업이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특수 환경 장비와 모션체어가 결합, 영화 장면에 맞춰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 바람이 발생하고 물이 튀는가 하면 향기가 나는 등 다채로운 오감 효과를 제공한다는 부연이다.

지난 2009년 CGV상암에서 처음 도입한 4DX는 작년 한 해 1000만명의 관객 수를 돌파, 총 누적관객 수가 3700만명에 달한다.

최병환 CJ 4DPLEX 대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갈시네마에서 "4DX사업 관련 중소기업이 50곳을 넘는다"며 "4DX·스크린X의 글로벌 진출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2년 한국콘텐츠학회에 따르면 스크린X 기술 표준화에 따라 해외 상영관에 상용화될 시 영화제작, 배급 등 약 1조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고용창출 1만5000명 이상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연철 CJ 4DPLEX 미주사업총괄은 "2014년 6월 미국에 첫 4DX 상영관을 도입한 이후 연평균 객석률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전년대비 3.2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제언했다.

미국 리갈시네마와의 인연은 지난 2014년 6월 LA LIVE 4DX를 오픈하면서 시작됐다. 4DX 도입 이후 LA LIVE는 94위에서 39위로 랭킹이 상승한 바 있다. 

이처럼 4DX의 주요 영화는 미국 내 다른 극장과 비교해 높은 박스오피스를 기록하고 있다. 영화 '트랜스포머4' '배트맨 대 슈퍼맨'은 2.4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4.9배 높았다. '분노의 질주7'의 경우 무려 9.1배 많았다. 

이에 리갈시네마는 오는 2018년 말까지 17개 상영관에 4DX를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 LA와 뉴욕을 넘어 북미 지역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롭 델 모로 리갈시네마 최고 기술 경영자는 "올해 올란도와 시애틀 등 대도시에 4DX를 설치하고 더 많은 관객에게 새로운 영화관람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며 "타지역에서도 4DX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대표는 "이번 4DX와 리갈시네마의 전략적 협약은 4DX를 경험한 해외 극장 사업자의 확고한 믿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서라이프스타일을 품격 있게 누리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크린X는 극장의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것으로 올 하반기 중국 현지에서 블록버스터 두 편을 상영할 예정이다.